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 산업재해인정, 자가관리 원칙
우리나라의 경우 상품백화점 붕괴, 지하철 화재사고, 성수대교 붕괴사고, 화학공장 폭발사고 , 항공기 추락 등 다양한 대형사고가 끊임없이 발생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자연재해, 전쟁, 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신체적 정신적으로 지속적인 충격과 고통을 느끼게 되는 것을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라고 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1960년~1970년대 베트남 전쟁 중전 이후에 현실에 적응치 못하고 심각한 심리적, 정신적인 불안감을 호소한 미국군인들을 본격적으로 연구하면서 알려졌습니다. 그 이후 전쟁 뿐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충격을 겪은 사람들에게서도 이와 유사한 극도의 불안증세가 나타나는 것이 확인이 되면서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을 각제되었습니다.
◆ 산업재해와의 관련성
최근에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이 개정이 되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하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13. 6. 28)
* 산업재해보상 보험법 시행령 제 34조 [별표 3] 업무상질병의 인정기준. 4. 신경계질환, 바, 업무와 관련하여 정신적 충격을 유발할 수 있는 사건에 의해 발생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이러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개인에 따라서 30여년 동안 지속이 되기도 하는데 경찰관, 구급대원, 소방관, 운전기사, 의료인, 군인 등이 주로 호소를 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경험한 근로자들이 두려움 등으로 강렬한 정서적 반응을 경험하고 직업적, 사회적 기능장애를 초래하여, 높은 자살율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
1. 자신이나 타인의 죽음, 심각한 부상, 자동차, 비행기, 기차 등에 의한 사고, 신체적 폭행이나 성폭행, 혹은 강간 등의 외상사건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거나 목격한 것이 가장 흔한 원인임
2. 가족이나 친한 동료가 폭행이나 사고로 사망 또는 거의 사망에 이를 정도였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나 직업상 외상 사건 이후의 수습과정을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경우(사체수습을 해야 하는 소방관, 성폭행 사건 담당 경철관)에도 원인이 될 수 있음
3. 외상을 경험한 모든 사람에게서 병이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심리적 충력이 클 수록, 빈도가 잦을 수록 그 위험성이 높다고 할 수 있음
4. 생물학적 요인 :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벤조다이아제핀 수용체 그리고 시상하부 > 뇌하수체 > 부식 축의 기능 등이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음
5. 정신사회적인 요인 : 어렸을 때 경험한 심리적 상처, 성격장애, 부적절한 가족, 주변의 지지체계부족, 정신과 질환에 취약한 유전적 특성, 스트레스가 되는 생활의 변화, 과도한 음주 등이 위험인지로 알려져 있음
◆ 급성스트레스장애(ASD)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DS)의 구분
▶급성스트레스 장애 : 증상이 1개월 이내인 경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이 되는 경우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자살
1.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해 우울,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이 발생하여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음
2. 심한 우울증은 자살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과 여러범의 자살시도를 일으키는 주요 요인임
3.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공황장애를 호소하던 지하철 기관사가 자살한 사건이 많이 발생함
◆ 외상 후 스트레스의 자가관리 원칙
1. 일상으로의 회복을 목표로 한 활동에 참여함
2. 빠른 업무복귀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임
3. 재난이나 사고 이후 발생 가능한 심리적 변화, 후유증의 가능성, 대처방식 등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 함
4. 재난이나 사고 자체나 보상에 매달이는 것은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적응을 어렵게 만듬
5. 재난이나 사고 이후 발생가능한 후유증과 별도로 심리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식함
6. 사랑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지속적으로 만나고 자신의어려움을 이야기하도록 노력함
7. 심리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경우 전문가(특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도록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