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더욱 치명적인 술, 왜 더 위험할까?
직장문화에서 회식은 빠질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또한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히, 연말연시 또는 연초, 한해를 잘 보내고자 마신 술이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동료관계를 해치는 요소로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술을 과하게 마시면 절제력 잃게 되고 그로 인해 있는 말, 없는 말, 하지 않아야 할 말 또는 불필요한 행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직장 내 성희롱의 경우 회식으로 기인한 부분이 많고 실제 저희 회사도 그러한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적당한 음주는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을 하지만 과한 술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오게 됩니다. 직장여성과 술... 특히,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여성의 신체는 남성보다는 더욱 민감하게 반응" 하여 지속적인 음주시에 많은 문제를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술의 폐해는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높게 일어나는데 이는 각각 다른 체질특성 때문입니다. "여성이 일반적으로 남성보다는 알코올 대사능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같은 술을 마신 경우 혈중 알코올의 농도가 여성이 남성보다 2배 가량 높아집니다.
남성의 경우는 술을 마시면 일차적으로 위에서 분해가 된 뒤 간으로 가는 2차 단계를 거치지만 여성의 경우는 "1차 대사기능이 없이 곧바로 간으로 직행 " 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남성과 여성은 체중의 차이가 존재하며, " 알콜 분해효소가 남성보다 적게 분비 " 됩니다. 따라서 같은 술을 마시더라도 여성이 빨리 취하며 늦게 술을 깹니다.
◇ 술과 뇌, 간질환, 골다공증
지속된 음주는 뇌세포를 파괴하고 뇌의 기능을 손상시킵니다. 뇌에 침투한 알코올은 여러 신경전달물질의 작용과 분비를 방해해 뇌의 기능을 떨어뜨려 치매를 유발 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습적인 음주는 뇌를 호두처럼 쪼그라들게 한다"고 충고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뇌는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되는데 잦은 술은 그 줄어드는 속도를 현저히 빠르게 한다고 합니다. 또한, 술은 사람의 학습 및 기억력과 관련된 뇌의 해마를 위축시킨다고 합니다.
술에 의해 뇌의 문제가 심각한 것은 술로 인해 나빠진 뇌는 원상회복이 되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술의 30%는 위 점막에서 분해가 되는데 여성의 분해능력이 남성의 50%도 되지 않습니다. 또한 여성호르몬이 알코올 분해효소의 작용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같은 양의 술이라 하더라도 이러한 이유로 남성보다 간질환, 골다공증, 뇌기능 장애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술은 유방암의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한잔의 술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2잔 이상의 술을 마시게 될 경우에는 " 유방암의 발병율이 40~50%로 2배 정도 증가 " 한다고 합니다. 또한, 여성에게 술은 자궁질환을 초래하는데 술을 자주마시게 되면 자궁근종의 위험성을 증가 시킵니다.
이는 술을 마시므로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더욱더 활성화되어 자궁근종의 크기를 키우기 때문 " 이라고 합니다. 또한 "기형아 출산 "과도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의 한 교도소에서 알콜중둑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교도소 밖에서는 기형아를 낳았던 여성들이 교도소 안에서" 엄격한 금주생활 결과 몇 년 후에 모두 정상아를 낳았다 " 고 합니다.
◆ 자궁근종이란?
* 자궁의 근육세포에서 생기는 종양으로 자궁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며 호르몬임.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 일종의 호르몬 의존성 종양. 여성에게 비교적 흔한 질병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25~35%에서 발견되며, 특히 35세 이상의 여성들 중 40~50%가 발견됨
* 자궁근종 증상 : 생리통, 생리량의 증가 및 감소, 부정기적인 출혈, 성교시 통증과 출혈, 허리 및 골반 통증 등
직장 여성으로서 때로는 마실수밖에 없는 술이라면....자기관리와 절제를 통해 술이 병이 되지 않게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직장 내에서도 남성 분들(특히 상사 분)은 여성 분들의 신체적인 차이를 이해하고 배려하여 자율성을 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 회식문화 잘 만드는 것 ! 리더로서의 꼭 필요한 자질 " 입니다.
